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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 기회의 시그널 : 과도한 유동성과 부채가 가져올 시장의 충격

by 이게되넵 2024. 1. 25.

 

[0. 알렉스 데어 네어의 버블]


2020년 2월부터 4월까지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세계적으로 경제적인 충격을 받았고, 이에 따라 세계 주가는 대폭락을 경험했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2021년에는 주식뿐만 아니라 채권, 원자재,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이 상승세를 보이며 '에브리띵 랠리'라 불리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제시하는 템플턴 글로벌 에쿼티 그룹 회장이자 알렉스 데어 네어는 최근 발간한 저서인 '버블 기회의 시그널'에서 이러한 상황을 '에브리싱 버블'이라고 지칭하며, 그 배경과 원인, 그리고 투자자들에게 주는 경고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는 이러한 에브리싱 버블의 주된 원인으로 중앙은행과 정부의 과도한 부양책을 지목합니다. 금리 하락과 함께 이루어진 대규모 통화 부양책은 자산 가격을 불어나게 하며, 투자자들이 저금리 환경에서 수익을 찾기 위해 고위험 자산으로 향하도록 유도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수 없다면 어떠한 결과가 초래될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정부와 중앙은행의 현재 부양책이 실질적으로 지속 가능한지에 대한 우려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1. 과도한 부양책, 부작용은?]


특히, 금융 시장의 과도한 부양이 현실 경제의 둔화를 초래할 수 있는 역자산 효과를 경고하고 있습니다. 에브리싱 버블이 터질 경우 투자자들뿐만 아니라 실물 경제에도 큰 충격을 주게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리고 현재의 정부와 중앙은행의 부양책이 지속 가능하지 않다면 어떠한 결과를 초래할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특히 금리가 낮은 수준에서 부채의 증가로 인해 자산 가격이 부풀어져 있는 현 시장이 일종의 거품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글은 역사적으로도 이와 유사한 상황이 있었음을 언급하며 1980년대의 일본 주식시장과 부동산 버블을 비교하고 있습니다. 그 당시 일본은 통화 가격 상승에 따른 수출업체의 손실을 막기 위해 저금리 정책을 채택했지만, 결과적으로 부동산과 주식 가격이 급등했고, 지금과 유사한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일본의 경우에는 정부 부채와 은행의 도산으로 인해 20년 동안의 저성장을 겪었으며, 이를 예시로 현재의 금융 시장이 유사한 위험에 직면해 있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글은 또한 현재의 채권 시장에 대한 경고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금리가 기록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을 때 채권 투자자들은 어떻게 수익을 추구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금리가 떨어질수록 채권 가격이 민감해진다는 점에 대한 경고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특히,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면 채권 투자자들이 어떤 영향을 받을지에 대한 예측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글은 또한 소셜미디어를 통한 투자 동향과 NFT, 암호화폐 등 최근의 투자 동향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소셜미디어가 투자자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사례를 들어가며, 최근의 금융 시장은 투자자들 간의 온라인 소통으로 크게 영향받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2. 미래를 예측하기]


글은 마지막으로, 경제 위기의 직접적인 원인이나 시점을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투자자들은 언제든지 대비할 수 있는 투자 프레임워크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급격한 변화에 대비하지 못한 투자자들은 시장의 공포로부터 큰 손실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경제 위기의 직접적 원인이나 시기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일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을 역사적 자료를 통해 밝히면서 모든 버블이 끝난 후 새로운 투자 프레임은 어떻게 만들어질지 이해하여 신속하게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어느 날 갑자기 채권의 가치가 30% 하락하고 주가는 패닉으로 50%나 떨어지며 반토막이 되는 버블 상황을 대비하지 못한 투자자라면 시장은 공포로 다가올 것입니다. 반면 미리 버블 시나리오를 파악하고 준비한 투자자에게는 놓칠 수 없는 인생 절호의 기회 시그널이 될 것이라는 내용이 이 책의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