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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 끄기의 기술 : 무엇을 선택할 지가 아닌 무엇을 포기할 수 있는 가

by 이게되넵 2024. 1. 16.

신경끄기의기술_마크맨스

 

[0. 마크 맨스가 하고자 하는 말]



이번에 소개할 책, 신경 끄기의 기술의 저자인 마크 맨스는 우리의 진짜 문제는 뭘 해야 할지 모른다는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뭘 해야 할지 아는 것보다 뭘 포기해야 할지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특별한 일을 해서 부자가 된 사람들을 부러워합니다. 하지만 이런 특별한 일은 대개 극도로 높은 기회 배움을 요구하는 법입니다. 정말 대단한 성취를 이뤄낸 사람들은 겉으로 드러나든 드러나지 않든 그만큼의 희생을 감수하고 있습니다.
돈은 많이 벌지만 자식과 함께 보내는 시간은 언제나 부족한 것처럼 말이죠.
여러분은 자신이 무엇을 포기해야 할지 알고 계시나요?

사람들은 멋진 몸매를 가지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운동할 때 찾아오는 고통과 육체적 스트레스를 견디고 싶어 하지는 않습니다.
식단 조절하기를 귀찮아하고 매일 꾸준히 운동하는 걸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신경 끄기의 기술의 저자인 마크 맨스는 성공을 결정하는 질문은 나는 무엇을 즐기고 싶은가가 아니라 나는 어떤 고통을 견딜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고 말합니다.
회사에서 높은 자리에 오르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합니다. 남들보다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더 뛰어난 기술을 가지기 위해 끊임없이 기술을 갈고닦아야 합니다.


[1. 당신은 어떤 고통을 원하는가?]



우리 인생을 결정짓는 첫 번째 질문은 '당신은 어떤 고통을 원하는가?.
행복에는 투쟁이 따릅니다. 가만히 있는다고 행복이 저절로 찾아오는 것은 아닙니다. 인생의 진정한 의미와 성취감은 자신만의 투쟁을 선택해 감내함으로써 얻을 수 있습니다.

마크맨스는 청소년기부터 록스타가 되기를 꿈꿨습니다. 무대에 올라 자신을 향해 열광하는 관객을 위해 연주하는 자기 모습을 항상 상상했고, 그런 자기 모습을 보며 넋을 놓고 바라보는 관객을 상상했습니다. 그의 머릿속에는 빈틈없는 계획이 있었습니다. 먼저 학교를 마치고 악기 살 돈을 마련하고 연습할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멤버를 모집하고 첫 활동을 시작하는 계획이었죠. 하지만 그가 반평생 넘게 품어왔던 꿈은 끝내 실현되지 못했습니다. 그는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야 그 이유를 깨달았다고 합니다.

그는 음악가가 되고 싶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단지 사람들이 환호하며 자신의 연주를 지켜보는 모습을 원했을 뿐이었죠. 한마디로 결과를 사랑했던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과정은 사랑하지 않았기에 실패는 당연했습니다. 보상은 원했지만 투쟁은 원하지 않았던 거죠. 결과를 원하면서 과정은 원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2. 당신은 어떤 고통을 원하는가?]



우리의 인생을 결정짓는 두 번째 질문은 '무엇을 위해 기꺼이 투쟁할 수 있는가?'입니다.
우리가 종종 듣는 말이 있습니다. 당신은 특별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이 말에는 모순이 있습니다. 우리가 모두 특별한 사람이라면 누구도 특별한 사람이 될 수 없다는 말이 됩니다. 간혹 무언가에 특별한 능력을 발휘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마크 맨스는 이런 사람들에 대해 자신이 특별하다고 믿기 때문에 특별한 능력을 발휘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데 집착하다 보니 이런 특별한 능력을 갖추게 된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자신이 전혀 대단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더욱 나아질 수 있다는 믿음이 성공의 원동력이 됩니다. 마크맨스는 우리가 모두 특별하며 위대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식의 말은 허튼소리에 불과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자신이 평범한 존재임을 받아들인다면 다른 사람의 평가에서 벗어나고 다른 사람들의 기대에서 벗어나게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렇게 되면 결국 자신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을 이룰 수 있게 될 거라고 말이죠.

언제나 원하는 것을 이루고, 행운이 따랐던 저는 스스로를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저는 전혀 특별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특별한 제가 진정으로 원하던 것을 생각보다 쉽게 이뤄내지 못할 때, 제가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고, 슬럼프에 빠졌습니다. 그렇게 절망에 빠진 시간 속에서도 묵묵히 내 곁에 있어 줬던 사람들이 있어 이겨낼 수 있었고, 스스로 특별한 사람이어야 한다는 부담감에서 내려올 수 있었습니다. 저는 한때 인생에서 돈을 가장 우선시한 적이 있습니다. (물론 지금도 돈은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입니다) 그래서 직업을 선택할 때도 무조건 초봉 5천 이상의 대기업이어야 한다는 기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그 기준에 맞는 직장에 와서 돈을 벌고 나니 제가 그리던 이상과는 조금 다른 삶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자기 인생의 가치를 무엇에 두고 계신가요?

신경 끄기의 기술의 저자인 마크 맨스는 20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지닌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블로거 중 한 명이라고 합니다. 그런 그는 어릴 때 마약 문제로 퇴학을 당한 적도 있었고, 대학을 졸업한 뒤 직장을 구하지 못해 한동안 친구네 집 소파에서 생활한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오히려 자신이 운이 좋았다고 말합니다. 그 이유는 이미 망한 상태로 어른의 세계에 진입했기 때문에 남은 것은 올라가는 일밖에 없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무엇을 선택하느냐의 갈림길에 서곤 합니다.
어떤 대학을 선택할지, 어떤 직업을 가질지, 어떤 사람과 연애할지 등 수많은 선택의 갈림길에 서게 됩니다.
그때마다 우리는 무엇을 선택할지에 관심을 가집니다.

하지만 마크맨스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내 경험에 따르면 소위 인생의 목적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은 항상 자기가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불평한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뭘 해야 할지 모르는 게 아니다.
문제는 그들이 뭘 포기해야 할지 모른다는 거다.

 

수많은 선택의 갈림길에 서 있을 나에게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