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짐 로저스가 말하고자 하는 것]
이번에 소개해 드릴 책은 2020년 출판되어 베스트셀러가 된 짐 로저스의 위기의 시대, 돈의 미래입니다.
짐 로저스는 세계 3대 투자자 중 하나로 꼽힙니다.
이 책에서 짐 로저스는 당시 이미 위기가 시작되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여러 국가에 대한 현재 경제 현황을 과거 경제위기 직전 사태와 비교하면서 더 큰 위기가 닥칠지 모른다고 강조합니다.
그는 단순히 경고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위기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나아가 위기를 기회로 삼아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떤 투자 법칙을 따라야 하는지 전설적인 투자자로서 조언을 아끼지 않습니다.
책의 목차를 보면 위기의 징조 / 과거의 위기가 알려주는 것들 /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 성공적인 투자를 위한 법칙 / 투자의 거장이 지나온 시간들 이렇게 5가지의 주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 위기를 포착하는 방법]
2008년 글로벌 경제 위기에도 증시가 전망을 웃돌면서 상승하고 있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국가가 위기를 전혀 예상을 못 하고 있었지만 국가 부채가 상당하고 불안한 조짐은 있었습니다.
이는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여러 나라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지만 주요 국가들의 경제 상황은 악화하고 있습니다.
국가 부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제 대국인 미국, 중국, 인도의 부채가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저금리입니다. 저금리로 인한 주식과 채권의 가격 상승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양적 완화 정책이 단기적으로 효과는 볼 수 있지만 언젠가는 모두에게 큰 문제로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미·중 무역 갈등 또한 심각한 문제로 꼽을 수 있습니다.
1929년 대공항을 돌이켜보면 위기는 갑자기 찾아온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1920년대는 꾸준히 부동산 주식시장이 성장하던 시기였기 때문에 아무도 예상 못 했지만 주식 폭락을 시작으로 순식간에 전 세계로 대공황이 확산하였습니다.
위기는 갑자기 찾아옵니다.
[2. 기회를 잡는 방법]
다만, 이러한 위기에서도 큰돈을 버는 사람들은 있습니다.
앨런 형제는 주식 시장이 완전히 붕괴한 것을 보고 여러 기업의 우선주를 사들였고 이후 대박이 났습니다.
가치주 투자 기법을 고안한 로이 누버거는 쌀 때 사서, 비쌀 때 팔면 돈을 벌게 되어 있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역발상 투자법으로 유명한 템플턴는 가장 비관적일 때가 살 때이고, 가장 낙관적일 때가 팔 때이다라고 했습니다.
모든 것을 잃어봤던 제 경험에 비추어 말씀드리자면 위기의 순간이야말로 인내심이 요구됩니다.
성공하는 사람, 끝까지 살아남는 사람은 결코 포기를 모르는 사람입니다.
인내가 투자의 성공을 좌우합니다. 재차 강조하지만 투자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인내입니다.
역사적으로 대략 10에서 15년이 지나면 큰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변화의 계기가 되는 것은 위기입니다.
15년이 지나도 큰 변화가 없는 시대는 역사상 없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준비하면 기회는 반드시 찾아옵니다.
현명한 투자자는 거의 모든 사람이 실패하고 손해를 볼 때 누구보다 재빨리 움직입니다.
모든 이가 비관적으로 말할 때 기회를 보고 투자를 해두면 위기에서 벗어나는 시점에 얻을 수 있는 보상이 큽니다.
기회를 잘 포착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잘하는 분야에 투자한다는 원칙을 꼭 지켜야 합니다.
위기에 반드시 갖고 있어야 할 자산은 달러, 금, 은입니다.
위기가 오면 달러 가치는 상승합니다. 사람들이 안전하다고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달러 가치가 과대평가되었다고 생각되는 순간 달러를 팔고 금과 은을 살 생각입니다. 세상의 상식을 의심하십시오. 스스로 생각해야만 보이는 진실이 있습니다."
뛰어난 투자자는 불황을 경기의 정상적인 순환의 일부로 봅니다. 다른 사람이 절망에 빠져 뭐든 내놓으려고 할 때 잘될 것 같은 대상을 찾아 투자하는 것입니다.
투자하는 기업의 대차대조표를 꼭 봐야 합니다. 회사의 건전성을 알 수 있기 때문이죠.
손익계산서도 중요한데 과거와 비교해 현재와 미래를 전망하기 위해서 손익계산서는 5년에서 15년 치를 읽어야 합니다.
남을 의지해서는 절대로 성공한 투자자가 될 수 없습니다.
돈을 쉽게 벌려고 뛰어드는 사람은 대부분 투자에 실패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꼭 필요한 노력을 기울이려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신만의 경험을 쌓고 자신만의 눈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그는 지금도 주식시장의 역사를 다룬 책을 읽고 있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세 번 크게 성공해서 40번의 실패로 입은 손실을 메우고 큰 이익을 확보할 수 있다면 실패해도 상관없습니다.
큰 성공을 거두고 그 후에 실패했다면 손실을 줄이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손실을 줄이고 성공을 거두라' 이것이 철칙입니다.
중요한 것은 실패를 딛고 최후에 성공하는 것입니다.
[3. 성공한 투자자의 철칙 : 준비된 사람이 행운을 잡을 수 있다.]
정부가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로 결정했다면 거액의 자금을 투입할 것입니다. 이는 결과적으로 누군가 많은 돈을 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자녀가 부자가 되길 원한다면 네 가지를 꼭 알려줘야 합니다.
첫째, 스스로 돈 버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둘째, 실패의 중요성을 알아야 합니다. 한 번도 실패하지 않고 부자가 될 수는 없습니다. 실패는 많은 것을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셋째, 정직입니다. 정직하지 않게 돈 버는 이들도 있을 겁니다. 그 우수한 두뇌와 에너지를 정직하게 쓰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넷째, 약속입니다. 약속은 언제 어디서나 적용되는 진리입니다. 100세가 된 어느 날 아침에 난 인생에서 도전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말하는 것보다는 무엇이든 도전했다가 실패하는 편이 나을 것입니다.
도전 중에 실패가 있더라도 장기적으로 성공을 이루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언제일지 모르지만 행운은 준비된 사람에게 굴러들어 오게 되어 있습니다.
준비만 되어 있다면 행운을 붙잡을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이 외에도 향후 세계 경제 전망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강했던 미국과 영국이 쇠퇴하고 중국, 러시아가 부상할 거라고 짐 로저스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고 식의 추측이 아니라 중국이 미국을 앞설 것이라고 확실하게 주장을 합니다.
미래를 예측하기 힘든 불안한 시기에 짐 로저스의 투자 인사이트가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